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2.17 10:59
박종복(왼쪽) 한국SC은행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가 17일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SC은행>

한국SC은행과 삼성카드가 손을 잡고 카드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  

한국SC은행과 삼성카드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카드사의 이 같은 제휴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양사는 SC은행-삼성 제휴카드를 4월 중순까지 출시해 전국 250여개 SC은행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카드 사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한국SC은행이 지난해부터 개설중인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내의 경량화 점포 '뱅크샵'과 '뱅크데스크'를 비롯한 전국 영업망에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양사 공동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제휴카드는 물론 중금리 대출을 포함한 여신상품, 수신상품, 투자상품 등 양사의 제휴로 만들어지는 각종 금융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또 한국SC은행의 범용 포인트인 '360도 리워드포인트'와 삼성카드의 보너스 포인트를 상호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SC은행은 삼성카드의 풍부한 마케팅 경험을 활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삼성카드는 전업계 카드사의 영업망 한계를 뛰어넘어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채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국내에서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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