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4.16 11:38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구강건강 분야에도 종합건강진단 시대가 열렸다.

경희대치과병원이 국내 최초로 IT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치과종합검진센터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치과검진은 건강의학센터와 같은 개념으로 구강건강을 위한 예방과 조기진단·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치과종합검진은 필수검진과 종합검진으로 나뉜다. 환자등록과 설문지 작성을 바탕으로 환자의 구강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한 뒤 임상검사, 형광분석검사 및 방사선 정밀영상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검진영역은 ‘치아 및 치주 관련 기본검진’ ‘턱관절 및 구강 내 질환 검진’ ‘구강암 검진’ ‘부정교합 및 동적인 치과기능 검사’로 구성돼 있다.

교정·보존·치주·구강내과·보철·구강악안면·소아치과·영상치의학과 등 8개의 진료과가 구강정보를 공유하고 협진한다. 환자가 작성한 문진 자료는 전산화해 의료진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고, 진단결과를 여러 진료과가 공유하도록 전산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황의환 병원장은 “구강질환 유무를 모니터링해 연령·생활·습성별 항목을 세분화해 검사·관리한다”며 “종합검진 개념의 치과 표준화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열린 개소식(사진)에는 박영국 경희대총장 직무대행(교정과)을 비롯한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건식 의대병원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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