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16 11:35
고객들이 LG유플러스 U+VR을 통해 VR 웹툰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5G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5G 조기 확산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5G 조기 확산을 위해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 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U+VR 400여편, U+AR 400여편, 직캠 영상 등 공연 콘텐츠 5300여편 등 현재 총 6100여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5G 콘텐츠 확대 방안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공연 등의 분야에서 5G 전용 콘텐츠를 자체 제작은 물론, 각 분야의 국내외 선도 기업과 제휴 등을 통해 확보한다. 

U+게임 역시 제공되는 게임 종류를 더욱 다양화한다.

◆구글, 벤타VR 등 제휴로 U+VR 콘텐츠 1500편 확대

VR 헤드셋을 활용해 현실보다 더 생생한 세계를 리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VR 플랫폼 U+VR은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고 VR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벤타VR을 통해 제작한 VR 콘텐츠는 100여편으로 U+VR을 통해 독점 제공 중이다. 

구글과도 공통 투자를 통해 VR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키로 하고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고화질의 3D VR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3D 특수효과를 통해 VR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VR 콘텐츠의 음향 퀄러티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 정상의 음악감독인 서울예대 김정배 교수와도 협업에 나선다.

콘텐츠 종류도 더욱 다양화한다. 

유명 연예인과 1대1로 데이트 하는 스타데이트를 비롯해 웹툰, 여행지 감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최근 글로벌 VR영상 앱 플랫폼인 미국 어메이즈VR에 투자를 완료하고, 어메이즈의 3D VR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

게임 VR 콘텐츠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고용량 VR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한다. 

VR 서비스 저변확대를 위한 VR 헤드셋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8i 제휴로 전용 AR 스튜디오 구축해 자체 제작…볼륨-메트릭 기술도 적용

스타를 3D로 만나고 자유롭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U+AR 도 5G 전용 콘텐츠도 연내 1000편까지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의 AR 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인 'U+AR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5G AR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U+AR을 통해 제공 중이다.

전문 콘텐츠 기획사는 물론 제작한 콘텐츠에 컴퓨터 시각효과를 더하기 위해 3D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국내 시각특수효과 분야 최고 수준의 덱스터와도 협업한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고품질 볼륨-메트릭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볼륨-메트릭 콘텐츠는 실사를 기반으로 360도 입체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을 적용해 만든 콘텐츠로, 고객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사 영상을 360도 어느 방향이나 돌려가며 볼 수 있다.

고객들이 LG유플러스 U+AR을 통해 TV속 스타와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고객들이 LG유플러스 U+AR을 통해 TV속 스타와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와 게임 콘텐츠도 대폭 확대

본방송과 동시에 아이돌 멤버 3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한 공연 서비스인 U+아이돌라이브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7500개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만 3000편 이상 확보한다.

이를 위해 SBS플러스 음악방송 '더쇼' 및 JTBC '아이돌룸' 등 인기 프로그램을 독점 계약, 아이돌 직캠 영상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더 팩트 뮤직어워즈 등 인기 대형 콘서트의 독점 생중계도 준비하는 등 U+아이돌 라이브만의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U+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 수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U+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총 11종의 인기 게임을 이달 중 우선 제공하고, 이 가운데 5종의 게임에 대해서는 가입 후 90일간 게임 이용시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해 무과금(제로레이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해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포함한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 최초로 하반기 단독 출시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 5G 스마트폰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핀란드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 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를 체결, 5G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출시도 준비 중이다.

◆U+프로야구, U+골프 등 스포츠 분야는 5G 기술 적용해 재탄생

U+프로야구, U+골프 등 스포츠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해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세계 최고의 타임슬라이스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4D 리플레이와 독점 계약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돌려볼 수 있게 됐다.

U+프로야구는 4K 초고화질로 촬영해 경기 중에도 경기장 구석구석의 모습을 확대해 볼 수 있고, 서울 잠실구장에는 60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타석과 홈플레이트에서의 경기 모습을 각도와 시간을 돌려가며 시청할 수 있다. 

U+골프는 SBS골프와 제휴해 KLPGA 경기를 U+골프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고객이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안정성 높여나가는 한편 U+5G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콘텐츠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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