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16 11:40
(이미지제공=SK텔레콤)
(이미지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과 현대기아차가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카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SK텔레콤과 현대기아차는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테크∙서비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투자하는 '제로원 트루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양사는 5월 6일까지 2인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청받으며, 6월 7일까지 10개사를 선발하고, 6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16주간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5G 상용화 시대에 유망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서비스 테스트 지원 및 사업 연계가 결정되면 스타트업에 개발지원금을 제공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16주간의 육성 기간 사업전략과 투자·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받고, 사무공간과 테스트 단말 등을 제공받는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누구(NUGU)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으며, 이번 모빌러티 엑셀러레이터에 이어 시큐리티·투어·VR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웅환 SK텔레콤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현대기아차와 공동 운영을 통해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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