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6 14:30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평가)에서 신한은행이 대형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TECH 평가는 기술금융 대출공급규모와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확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은행 TECH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100점 만점에 75.4점을 얻어 대형은행그룹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2015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다른 은행을 앞섰다. 기술기반 투자 등 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해 3년 만에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68.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는 2015년 상반기 1위 이후 최대 성과다. 국민은행은 공급규모, 대출의 질적구성, 기술기반 투자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형은행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75.1점으로 1위를, 경남은행이 67.9점으로 2위에 각각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공급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했고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 등 다른 분야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분기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경남은행은 기술기반 투자확대 분야에서 1위에 올랐고 기술금융 지원역량 등의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경남은행은 1년 만에 2위권에 재진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되도록 TECH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해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원활한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지원하기 위해 여신용 기술평가 모형과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결합효과, 부도변별력 개선 효과 등을 지속 검증하고 은행권의 통합여신모형 개발‧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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