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일괄 매각이 바람직"
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일괄 매각이 바람직"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4.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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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각하기로 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자회사 일괄 매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회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처리방식에 대해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생각해 가능하면 일괄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지분을 각각 44.2%, 100% 보유 중이다.

이어 이달 말쯤 금호그룹 측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곧 주관사를 선정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채 만기일인 25일 이전에 구체적인 자금지원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안을 채권단 측에 전달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는 구주 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진행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자회사는 별도의 매각을 금지하고 인수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로 협의를 진행한다. 여기에 지난 8일 1차 자구계획안에 담았던 박삼구 전 회장 아내와 장녀의 금호고속 보유 지분(4.8%) 담보 제공,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없음 등과 이를 조건으로 한 5000억원 자금지원 요청 등이 포함된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같은 날 긴급 회의를 열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매각절차 진행 중 유동성 부족 신용등급 하락 등 시장의 우려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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