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4.16 16:56

식약처, 저감화기술 보급하면서 제품에 표시토록 권장할 방침

배추김치의 나트륨함량을 절반 이상 줄인 저감화기술이 개발돼 중소기업에 보급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배추김치의 나트륨함량을 절반 이상 줄인 저감화기술이 개발돼 중소기업에 보급 중이다. (사진은 김치공장 모습)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 배추김치 등 판매식품 중에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고르려면 ‘중소기업 나트륨 저감화기술 지원사업 참여제품’이라는 표기를 찾으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금까지 31개 저감제품을 개발해 2015년부터 210개 업체에 기술을 지원했으며, 이러한 제품에 해당 기술을 표기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엔 평균 나트륨 함량이 100g 당 750㎎에서 399㎎ 46.8% 낮춘 배추김치 저감화기술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나트륨 저감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술지원 사업은 16일부터 18일까지 3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또 16일부터 청주를 시작으로 17일 대구, 18일 광주 순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나트륨 저감화의 필요성과 컨설팅 진행방법,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올해 목표로 하는 지원업체는 80여 업소에 달한다. 식약처는 “그동안 김치, 장류 등 소금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통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소스류, 어묵류 제조업체까지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지원은 담당전문가가 직접 제조현장을 방문해 멘토형태로 공정개선, 원료 배합비 조정, 대체소재 활용 등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 시 미생물검사, 성분분석, 관능평가 등 품질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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