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4.16 17:03

포항시, '위대한 여정 70년, 도약하는 포항, 영원한 무적해병' 주제로 개최
해병대 상륙훈련 대규모 시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포항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과 동해면 도구해안 일원에서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과 동해면 도구해안 일원에서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상륙 장갑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4월 27~28일 이틀간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과 동해면 도구해안 일원에서 '위대한 여정 70년, 도약하는 포항, 영원한 무적해병'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해병대와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승화시켜 '2019년 포항 방문의 해'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축제는 해병대의 자긍심인 상륙작전 훈련 시연을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대폭 늘려 27일 오후 1시 도구해안에서 진행된다.

청림운동장과 도구해수욕장 구간 어디에서나 관람할 수 있으며, 군 장비전시 물품 또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7일 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도구해안에서 펼쳐지는 상륙작전 훈련 시연, 민·관·군 거리행진, 해병대 장병들의 의장대·무적도 시범, 군악대 공연 등 대한민국 해병의 패기를 이틀 동안 세차례 느낄 수 있다.

인기 트로트 가수와 K-팝 가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세대 간 화합의 장으로 열린다.

28일 오후 2시엔 대한민국 공군들이 펼치는 화려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군 장병들이 참여하는 쿨가이 선발대회, 신우정의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해 과거 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예술단체 공연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쉼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에어바운스 존을 설치하고 군복 착용체험, 병영생활 체험, 군장비 체험 등 해병대 미션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번줄 만들기, 전투식량 체험, 위장크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낸다.

포항의 대표 건어물, 해산물, 농산물 등 특산품 판매장과 돌문어, 물회 등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장터가 열려 포항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현장판매를 실시해 소비촉진과 지역화폐의 유통을 장려할 계획이다.

전국 해병전우회 시도연합회에서 단체로 1박2일간 포항해병대 문화축제장을 방문하고 해병대 1사단에서는 이틀간 부대개방 행사를 가져 장병과 면회 가족이 축제장과 지역관광지를 방문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의 주요 관광지와 동해안 최대시장인 죽도시장 등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경제 살리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제가 전국 100만 해병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4000여 대의 주차 공간 확보 등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를 통해 8억3700만원의 직접효과와 13억9000만원 생산유발효과, 7억3500만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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