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4.16 18:4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대비하기 위한 전담 연구조직인 '북방철도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했다.

신설된 철도연의 북방철도연구센터는 철도연이 2002년부터 축적해 온 남북·대륙철도 연구를 집대성하고, 이것을 토대로 변화하는 남북경협 상황에 발맞춰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국제철도연맹(UIC)에서 최우수 연구성과상을 수상한 궤간가변대차 기술의 신뢰성과 적용성을 개선하고, 대륙철도용 가변형 연결기 및 제동장치 등 시제품 검증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공동화차 개발을 중국·러시아와 국제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향후 대륙철도 연계를 대비해 동북아 각국의 서로 다른 제도와 표준을 상호호환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박정준 북방철도연구센터장은 "동북아 공동화차 실증, 북한철도 인프라 보수·보강 연구, 대륙철도 상호호환 연계방안 마련 등 향후 남북철도 연결에 필요한 정책 및 핵심기술들을 차분하고, 촘촘하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동아시아 철도네트워크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신설한 철도연 북방철도연구센터가 남북철도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대륙철도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