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7 07:4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1분기 기업 실적이 속속 발표되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7.89포인트(0.26%) 상승한 2만6452.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48포인트(0.05%) 오른 2907.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21포인트(0.3%) 상승한 8000.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헬스케어주 유나이티드헬스와 존슨앤존슨이 시장 전망치보다 우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했고 이어 금융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블랙록도 호실적을 내놓으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재 효과를 반감시켰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0.2%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평가를 밑돈 결과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경제지표 호재에 전일 대비 1.11포인트(0.29%) 오른 389.21에 장을 마쳤다. 전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시장기대치를 웃돈 1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유럽 은행 주들이 상승했으며 영국의 2월 실업률이 3.9%로 시장 전망치 4.0%를 밑돌았고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4월 독일 경기 기대지수가 3.1로 전망치 1.9를 상회하면서 유럽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1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로 발표된 영향으로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4%, 금리정책 전망 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2%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리비아에서 서부의 정부군과 동부의 반군 간 내전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로 전일 대비 0.65달러(1.0%) 상승한 배럴당 6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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