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7 09:44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진술 거부 (사진=KBS 캡처)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진술 거부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묻지마 방화·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가 사건 경위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4시 30분쯤 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40대 안모씨가 지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번 흉기 난동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또 이 과정에서 잠에서 깬 다른 주민들도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

안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지술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로 이송된 이후에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주변 주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피의자 안씨가 최근 이웃과 다툼이 잦아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방화·살인사건과 관련해 긴급하게 특별 수사단을 구성했다.

경남 진주 아파트 묻지마 살인(사진=KBS 캡처)
경남 진주 아파트 묻지마 살인(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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