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17 10:25

그간 제조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에서 맡아
지난해 정비기술 이전받고 16일 전용설비 가동행사

경북 구미 LIG넥스원 생산본부에서 진행된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권병현 생산본부장(오른쪽)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Geert van der Molen) 네덜란드 탈레스社 부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골키퍼(Goalkeeper) 전용 창정비 설비 구축을 통해 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MRO(정비·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17일 밝혔다. 골키퍼는 해군이 구축함 등에 장착해 근접하는 적 항공기나 대함 미사일을 요격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 Close in weapon system)로 네덜란드 탈레스가 생산, 납품했다.

LIG넥스원은 16일 경북 구미 생산본부에서 권병현 생산본부장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Geert van der Molen) 네덜란드 탈레스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에 대한 가동기념행사(Launching Ceremony)를 진행했다. 

LIG넥스원은 2016년에 방사청과  창정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8년에는 원제작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에 기술 인력을 파견하여 정비 경험과 기술을 이전 받았다. 올해초부터 구미 생산본부에 전용 창정비 시설을 구축하여 골키퍼 창정비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창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에 따라 안정적인 정비기술 역량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확보된 정비기술 및 해외 협력정비에 대한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군이 도입한 해외 무기체계 등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정비기술도 한 단계가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 가동 기념행사에서 권병현 생산본부장(좌측 여섯 번째)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Geert van der Molen) 네덜란드 탈레스社 부사장(일곱 번째) 등 양 사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비 기술 축적을 통해 해군의 전비태세 유지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종합군수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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