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7 10:47
에이미 폭로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
에이미 폭로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연예인 A군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거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2010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느 날이었다. 한창 스토커에 시달릴 때가 있었다"며 "제작진의 요청에 의해 집 공개를 한 뒤 후회를 한 적이 있다. 작년에 갑자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어떤 낯선 남자가 전화를 걸어 내 동영상이 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퍼트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로부터 한 달 동안 협박을 받았다. 나는 결코 아니었지만 엄마들의 마음이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은 것 하나라도, 혹시 합성이라도, 연예인을 떠나 한 사람의 여자로서 엄마와 나 둘이서 매일 가슴 졸이며 무서움에 떨고 있는게 기억이 난다. 범인을 잡고 이유를 물었다. 이유는 그냥 인터넷에 돈 있다고 나오길래 협박한 거라고 한다. 화가 난다기 보다 이런 현실 자체가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또 "불면증과 폐소공포증,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라며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가. 더 용서할 수 없었던 건 한 지인이 '이걸로 이슈거리만들자'라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며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폭로 이유와 관련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우정으로 가야지, 용서해야지 했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문들이 있었다. 제가 말을 할까 봐 '성폭행을 하고 동영상, 사진을 찍어 놓자'고 한 말은,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까지 있더라. 며칠 전에 지인이 또 A군과 관련된 얘길 저에게 전하더라. 이번엔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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