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17 11:21
(이미지=픽사베이. 본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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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진주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뒤 흉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안모씨가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7일 체포된 안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40대 안모씨가 지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번 흉기 난동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또 이 과정에서 잠에서 깬 다른 주민들도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

안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로 이송된 이후에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진주서장이 총괄하는 수사TF를 구성해 현장 탐문 및 피해자 조사 등 광범위한 초동수사를 진행한다. 또 지방청 피해자보호팀 7명, 인접 경찰서 전문상담관 23명 등을 투입해 1대1로 피해자들을 돌보고, 진주권 과수요원 15명을 투입해 현장을 정밀 감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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