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7 12:15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 안산시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을 방문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방미애 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경기 안산시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에서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명휘원 사랑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967년 설립된 명휘원은 장애인의 권리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설립자인 故이방자 여사는 일본 왕족으로 대한제국 황태자인 영친왕과 결혼했으며 우리은행의 전신인 최초의 민족은행 ‘대한천일은행’의 2대 은행장이었다. 일본인 출신이지만 1963년에 귀국해 창덕궁에 기거하며 영친왕의 유지에 따라 장애인 복지사업에 적극 나섰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으로 우리금융과 명휘원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명휘원을 직접 방문해 방미애 원장에게 냉난방 시설 등 노후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명휘원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과 함께 꽃과 나비 등을 채색해 나무를 아름답게 꾸미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장애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진정한 1등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나눔 활동을 통한 포용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며 “이방자 여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고통 받는 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지주사 출범과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맞아 전 계열사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출범식 축하쌀 기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억원 기탁,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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