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4.17 12:38

일본 옴론헬스케어, 통신기능 갖춘 측정기와 스마트폰 앱 연동 헬스코치가 건강관리 지원

옴론헬스케어가 운영 중인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옴론헬스케어가 운영 중인 건강관리 앱 화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건강을 소망하면서도 실천율은 극히 낮은 것이 보통사람의 정서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자신의 체력이 향상되는 것을 데이터로 보면서 헬스코치의 지도를 받아보면 어떨까.

일본의 의료기기 회사인 '옴론(OMRON)헬스케어'가 통신기능을 갖춘 건강측정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시켜 건강한 생활습관을 코칭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10일부터 보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옴론은 체중계나 활동량계 등 건강측정기를 만드는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하지만 이번에 스마트 기능을 활용한 앱을 개발·보급함으로써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원하는 서비스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성과를 측정해 데이터로 가시화하고 공유한다. 사용자는 혈압·체중·체지방률·활동량 데이터를 회사의 앱인 ‘옴론 커넥트’로 접속해 언제라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건강관리자는 사용자의 측정 데이터와 행동을 전용 대시보드로 정리해 확인·관리한다.

다음은 BOT기능다. BOT는 자동으로 메시지를 발신하는 시스템. 앱에 탑재된 BOT 기능으로 측정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코칭 내용을 발송해 건강실천 의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아침·저녁 다이어트’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아침·저녁 다이어트’란 조석으로 체중을 재 하루의 체중변화를 관리하는 다이어트법이다. 몸무게는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볍고, 저녁 식사 후 가장 무거워진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기초대사활동으로 체중이 줄지만 낮에는 식사를 하기 때문에 체중이 는다. 이 체중 변화의 메카니즘을 활용하는 것이 ‘아침·저녁 다이어트’다.

이 프로그램은 목표 체중을 설정한 뒤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 데이터를 전송하면, 그날 밤의 목표체중이 표시된다. 또 목표체중에 달성하면 성공 마크를 표시해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조언을 매일 보내준다. 하루 단위로 목표달성을 반복해 다시 살이 찌는 실패를 하지 않도록 완전히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진단과 건강지도 실천율이 향상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국가가 정한 목표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향후 국민의 건강관리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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