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7 12:19
에이미가 남자 연예인 A군의 프로포폴을 폭로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
에이미가 남자 연예인 A군의 프로포폴을 폭로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남자 연예인 A씨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수년간 고민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왜 이제와서 폭로를 하느냐', '폭로를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하시는데 저는 책을 출간하거나 방송 활동을 하지도 않으며 유튜브·아프리카 같은 활동도 안한다"라며 "과거에 제 잘못도 포함되어 있는데, 화제가 되고 관심을 받는다고해서 무언가 얻을것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발적으로 폭로를 한것도 아니고 수년간 고민했다"라며 "무엇보다 제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사주했다는 사실이 수년간 너무 큰 상처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증거나 증인은 차고도 넘치지지만, 그런것을 제시하지 않아도 A군 본인이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7년전 저에게 '미안해'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될 문제였지만, 지금이라도 정중하고 솔직하게 사과의 말을 꼭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저만 처벌을 받은것이 억울해서 단순히 '물귀신 작전'을 쓰려고 이미 7년전에 그렇게 했을 것이다. 요즘 한국에 마약 관련 뉴스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어, 저까지 이런 소식을 전해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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