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2.17 11:47

원·달러 환율이 5년7개월만에 1220원대를 돌파했다.

17일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9.4원 오른 12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9원 오른 1220.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1225원을 돌파했다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25원까지 오른 것은 2010년 7월 7일(1223.0원 중가) 이후 5년 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전날 주요 산유국들이 동결에 합의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한 데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돼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외환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북 리스크 고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등으로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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