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9.04.17 13:34
과천시 환경위생과 담당직원이 시청 옥상에서 드론을 띄워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과천시 환경위생과 담당직원이 시청 옥상에서 드론을 띄워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과천시는 다음달부터 공사장 상공에 드론을 띄워 공사현장의 미세먼지,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감시해 환경 위해 요인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이에 시는 지역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5곳과 지식정보타운 조성 공사장 등 개발 사업 공사 현장에 항공촬영용 드론 2대를 투입해 상시 감시 활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부서를 포함한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10주간에 걸친 드론 비행 교육을 실시하고, 최근 드론을 2대 구입했다.
 
시는 비산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공사장을 대상으로 방진 덮개, 세륜 시설 등을 드론 촬영으로 수시 점검하고, 문제 적발 시 사항이 발견되면 공사장 측에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드론 감시는 대형 규모의 공사장 전체를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도입한 것으로, 드론 촬영 점검이 이뤄지면 시간적.공간적 자원의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던 점검이 한층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드론 촬영을 통한 감시 체제 도입은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행정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데서 기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행정력을 고도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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