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7 14:03
휘성 에이미 소울메이트 (사진=에이미SNS/MBC 캡처)
휘성 에이미 소울메이트 (사진=에이미SNS/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연예인 A군과 함께 투약했다고 16일 폭로한 가운데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휘성 측이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에이미는 지난 2008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악녀일기'에서 "휘성과 나는 소울메이트 사이다"라며 "평소 힘든 일이 있으면 통화하면서 서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에이미는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A군은 활발하게 활동하더라. 제가 폭로할까 봐 '성폭행을 하고 동영상을 찍어 놓자'고 한 말은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까지 있더라.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폭로 이유를 말했다.

이에 네티즌 수사대는 에이미 글 속의 "군대에 있던 그 친구",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를 이유로 휘성을 A군으로 지목했다.

휘성은 군 복무 중이던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혹이 제기돼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은 허리 디스크와 원형 탈모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인정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휘성 소속사 측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자세한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가) 지목한 A군이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과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건 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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