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7 16:1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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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 코스피는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1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 운수창고(2.0%), 전기가스업(1.0%), 유통업(0.8%), 보험(0.4%), 비금속광물(0.3%), 서비스업(0.2%)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료정밀(1.4%), 운수장비(1.1%), 증권(0.5%), 철강금속(0.3%), 의약품(0.2%)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1%)가 상승한 반면 대형주(0.1%)와 중형주(0.1%)는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65개, 하락 종목은 348개다. 한화우, 한화케미칼우, 한화투자증권우, SK케미칼우, SK디스커버리우, SK네트웍스우, CJ씨푸드1우, 대상홀딩스우, 동부건설우, KC코트렐우 등 10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들이 발표되면서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 한때 강세를 나타냈지만 13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도 지수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기록이며 시장전망치인 6.3%보다 0.1%포인트 웃돈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마감하며 종전 최장기간 상승기록(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13거래일간)을 넘어서는 업적을 쓰지는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 지수가 간밤에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IT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87포인트(0.24%) 상승한 766.89로 장을 마쳤다.

통신서비스(2.8%), 종이·목재(2.0%), 섬유·의류(1.8%), 인터넷(1.7%), 반도체(1.6%), 운송(1.5%), 출판·매체복제(1.4%)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0.9%), 제약(0.7%), 정보기기(0.7%), 오락·문화(0.7%), 방송서비스(0.5%), 운송장비·부품(0.5%), 건설(0.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소형주(0.9%)의 상승률이 대형주(0.1%)와 중형주(0.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3개, 내린 종목은 500개였다. SM Life Design 등 1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8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13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0.08%) 내린 1134.8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리비아에서 서부의 정부군과 동부의 반군 간 내전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로 전일 대비 0.65달러(1.0%) 상승한 배럴당 6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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