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4.17 16:39

경상북도, 경주시 투자유치사절단 중국 궈쉬안그룹 방문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관련 공장 유치 전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17일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17일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를 미래형자동차부품벨트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경주시와 경상북도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일행으로 구성된 경북도, 경주시 투자유치사절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장쑤젠캉자동차와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전기버스 및 트럭 제조기업인 장쑤젠캉자동차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난징시 궈쉬안배터리공장 참관 및 경영진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 3월 6일 체결된 장쑤젠캉자동차와 한국의 에디슨모터스간 1톤 전기화물트럭의 생산방향을 논의했다.

17일에는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에 대규모의 추가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현재 진행 중인 1톤 트럭의 합작투자생산에 이어 중형전기버스,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에 대규모의 투자를 경주에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궈쉬안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총 자산 약 6조원, 종업원 약 1만 명을 두고 있다.

그룹 주력회사인 허페이 궈쉬안하이테크 유한공사는 리튬배터리 전문 생산기업으로 2018년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중국내 배터리 분야 3위 업체이다.

1톤 전기트럭이 예정대로 연내에 생산을 시작하게 되고, 배터리, 중형버스 등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실현된다면 경주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부품밸트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3월 6일 경주시에 1톤 전기트럭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장쑤젠캉자동차, 한국의 에디슨모터스와 투자협정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 2일에는 경주에 본점을 두는 ‘에디슨건강기차주식회사’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7월까지 차량인증작업을 마무리하고 10월경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를 반드시 전기자동차의 허브로 육성해 2000여개에 달하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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