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4.17 17:54
경북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진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진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이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시·도교육청 중 민원 업무를 가장 우수하게 처리한 공로로 지난 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부상으로 주어진 포상금 200만원 전액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원인을 위한 3C '고객을 배려하는, 고객이 편리한, 고객에게 완벽한'운동을 추진 중인데, 이 같은 사례는 민원서비스 향상을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해 다른 행정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은 2001년 경북 도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200여명의 학생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평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박진우 총무과장은 “평가 포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검토하다가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라는 정책지표를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