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17 17:16

도시재생과 연계 가능한 158개 협력사업 발굴

서울시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 유형별 분류기준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시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 유형별 분류기준 (자료 제공=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가 생활 SOC 구축, 일자리 창출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도시재생과 연계 가능한 158개의 협력 사업을 발굴,정리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17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중물 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협력 사업을 지역․유형․부서별로 정리한 것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도시재생사업 추진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 기반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 중점 추진되고 있는 한편, 이와 별개로 서울시 각 부서에서는 하수관 정비, 동네축제 지원, 집수리 지원, 마을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반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재생담당자는 같은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업임에도 추진 부서가 다르다보니 어떤 사업이 진행 중인지, 도시재생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등, 도시재생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마중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이 추진 중임에도 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재생 협력사업에 대해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장과 이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제작했다.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은 현재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추진(예정)되는 58개 중점 협력사업 및 2019년 서울시 전체사업(약 4000개 이상) 중 도시재생지역과 연계추진이 가능한 사업 100개를 선정하여 지역별, 유형별, 부서별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하여 정리했다.

58개 중점 협력 사업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근린 재생형 등 도시재생 유형․지역별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행환경개선사업, 노후관로 정비공사, 동네숲 가꾸기 사업 등 생활SOC중심의 사업을 정리한 것이다.

100개 연계 협력 사업은 서울시 각 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도시재생과 연계가 가능한 사업 100개를 정리한 것으로, 노동민생정책관의 (예비)사회적기업 지원․마을기업 육성 사업, 문화본부의 마을미디어활성화․자치구 및 민간축제 지원 육성 사업, 경제진흥실의 장기안심상가 조성지원․도시형 제조업(소공인) 지원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매뉴얼에는 지역에 필요한 협력사업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협력사업 특성에 따른 유형별, 추진 부서별, 도시재생지역별로 분류하고 매뉴얼 사용방법을 안내하여 사용자가 보다 쉽고 빠르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협력사업들이 정리되어 있는 개별설명서에는 사업개요, 추진계획 뿐만 아니라 추진부서, 예산계획, 근거법령/지침까지 필요한 모든 내용을 정리하여 담당자가 사업의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은 인쇄 후 서울시 및 자치구의 도시재생 관련 부서에 배포하고, 4월중에는 협력사업 공정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통해 예산규모의 한계와 집행시기에 제한이 있는 마중물 사업에, 서울시․자치구 및 중앙부처의 협력사업을 결합해 함께 추진할 경우 보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사업추진 및 예산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사회․경제․문화 등 지역의 통합적인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각 부서의 협력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해 매뉴얼을 발간했다”며 “협력사업이 잘 연계되는지를 모니터링해 행정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들고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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