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2.17 13:19

17일 삼성증권은 SK에 대해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본사 영업부문의 개선 가능성과 성장전략 등을 반영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합병발표 이후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SK 주가는 8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는 기대보다 부진한 본사 IT서비스 매출과 SK텔레콤, 이노베이션 등 자회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영업가치 등을 제외한 자회사 지분가치만을 따졌을 때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8% 할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본사 영업부문의 개선 가능성, 에센코어와 SK바이오팜을 포함한 자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등이 있다"면서 "여기에 SK머티리얼즈와 같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전략 역시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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