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7 17:39
홍가혜 (사진=KBS 캡처)
홍가혜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로 트라우마에 시달린 홍가혜 관련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2014년 홍가혜는 세월호 참사 현장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를 막고 있다고 인터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구속됐다. 당시 나이는 만 25살.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약 5년 간의 재판 끝에 홍가혜는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KBS 1TV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 홍가혜는 "(인터뷰) 이후 정신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아무도 믿지 못했다. 가족과도 거리를 뒀다"며 "나도 나를 믿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또 지난 15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가짜뉴스로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져버린 '괴담녀 홍가혜' 사건을 추적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인터뷰 10분으로 홍가혜의 인생은 180도 바뀌어버렸다. 억울하게 괴담녀가 되어버린 채 살아야만 했던 지난 5년간의 세월은 그로부터 꿈도 미래도 앗아가버렸다. 오로지 명예 회복을 위한 싸움으로 버텨온 홍가혜는 최근 총 19곳의 언론사 및 김용호 기자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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