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8 08:0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G2 경제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업종 급락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01%) 내린 2만6449.5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61포인트(0.23%) 하락한 2900.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5포인트(0.05%) 떨어진 7996.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재를 나타냈으나 헬스케어 업종들이 일제히 급락해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6.4%로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분기 6.8%,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지속적으로 떨어지던 GDP성장률이 1분기 하락세를 멈추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또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494억달러로 2018년 6월 이후 8개월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미 상무부 발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헬스케어 업종이 급락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유나이티드헬스의 데이비드 위크만 대표가 미국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의료보험정책이 국가 의료체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G2 경제지표 호재에 힘입어 전일 대비 0.38포인트(0.10%) 오른 389.5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중국 1분기 GDP성장률 발표로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2%포인트, 금리정책 전망 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08%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고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단느 소식에 전일 대비 0.29달러(0.5%) 오른 배럴당 63.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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