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8 10:00

'원큐 애자일 랩' 8기로 10개 스타트업 모집...사무공간 제공, 현업부서와 협업 추진
2019년 내 5000억원 수준 직·간접 투자 유치...글로벌 네트워크로 해외진출 지원

지성규(왼쪽 두 번째) KEB하나은행장이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원큐 애자일 랩 8기' 출범식에서 김용범(세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지성규(왼쪽 두 번째) KEB하나은행장이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원큐 애자일 랩 8기' 출범식에서 김용범(네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스타트업 10곳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8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원큐 애자일 랩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주관으로는 처음 설립한 후 이번 8기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개별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는 실제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면 지속적인 성장기반까지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원큐 애자일 랩 7기 참여사 아토리서치의 정재웅 대표, 6기 빅밸류의 김진경 대표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8기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했다.

8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소보로(윤지현 대표), 크라우드웍스(박민우), 리스틀리(최창민), 딥핑소스(김태훈), 커먼컴퓨터(김민현), 그루트코리아(오병엽), 헬라야(권도형), 아티스츠카드(정연승), 자란다(장서정), 위시어폰(강지형, 이단비) 등 10개 업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원큐 애자일 랩과 함께한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들을 언급하며 “그동안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뒷받침하며 하나은행도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발전시키며 동반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부터 해외진출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원큐 애자일 랩 개소 5주년을 맞아 원큐 애자일 랩 넥스트–2019 플레이그라운드의 비전 실천을 위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Lab’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한 한층 더 강화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200억원 이상 지분투자, 2019년 내 5000억원 수준의 직·간접 투자 유치,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 거점대학과의 산학연계활동 및 청년창업 지원 등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의 24개국 186개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맞춤형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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