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8 09:53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된 뒤 지속 동결 중이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한미 금리 역전 폭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한미 간 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역전되기 시작해 현재 미국 금리가 상단에서 0.75%포인트 높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했다.

특히 ‘점진적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하는 등 올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당초 2회에서 0회로 하향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운신 폭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또 시장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던 만큼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음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시기는 5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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