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4.18 12:12

펀다, 공유점포 플랫폼 ‘나누다키친’과 MOU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펀다는 공유점포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와 펀다 대출 상점의 유휴 공간을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점들은 업종에 따라 영업을 하지 않는 유휴 시간과 공간이 발생하게 되고, 신규 창업자들은 창업 과정에서 점포 마련을 위해 가장 큰 자본 조달 부담을 경험하게 된다.

나누다키친은 소자본 예비 창업자와 상점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대의 빈 공간을 대여하려는 자영업자를 매칭해 신규 창업을 탄생시키는 공유점포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펀다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식업 상점 중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하는 점포가 많은 점에 주목했다. 저녁 장사에 주력하는 상점의 점심 시간을 나누다키친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공유하는 식이다.

양사의 업무 협력으로 공간을 공유할 상점과 예비 창업자는 물론, 펀다의 투자자들까지 동반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펀다의 주요 대출 고객은 오프라인 상점을 기반으로 한 요식업 자영업자들로, 상점의 유휴 시공간을 나누다키친의 예비 창업자와 공유함으로써 매월 매출 외 부수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상점주들은 펀다 대출의 월 상환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안정적인 상환으로 이어져 펀다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P2P투자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예비 창업자들은 임대 보증금,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자본금을 줄여 경쟁력 있는 상권에서 소자본으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양사의 공간 공유 연결로 창업에 성공한 사장님들이 훗날 펀다의 투자자들로부터 중금리 자금을 연결 받아 더욱 건실하게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한다”라며 “펀다가 궁극적으로 그리는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가 윈윈하는 관계금융을 실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유구 나누다키친 대표는 “나누다키친을 통한 점포대여를 희망하는 외식업계 소상공인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펀다의 대출 상점들이 나누다키친을 통해 유휴 시공간을 수익으로 전환한다면 차주, 채권 투자자, 그리고 창업자가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나아가 소상공인 금융분야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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