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2.17 13:56

강남, 송파, 서초를 포함하는 강남3구에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강남3구에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포인트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51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지역별 1월 월세비중 추이<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이는 1월 기준으로 지난 2014년에 3.3% 줄어든 이후 2015년에는 7.8% 증가했으나 2년 만에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며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이 보여 임대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9.3% 감소한 반면 월세는 3.0% 늘었기 때문이다.

먼저 수도권은 전세가 13.7% 줄고 월세는 4.1% 늘었다. 강남3구의 경우 전세가 20.8%나 감소했고 월세는 19.4% 늘었다. 이어 지방은 전세가 1.0% 줄고 월세가 1.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외 주택은 월세 비중이 5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아파트는 4.4%포인트 확대된 40.8%를 기록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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