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8 13: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육계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마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3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육계 사육마릿수는 9359만9000마리로 1년 전보다 254만7000마리(2.8%), 지난해 4분기보다는 768만5000마리(8.9%) 각각 증가했다. 이는 육계가격 상승에 따른 실용계 입식 마릿수가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20만12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만3000마리(0.4%) 증가했다. 어미 돼지 수가 늘면서 어린 돼지 생산도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3만3000마리(-1.2%) 줄었다.

특히 올해 1분기 돼지와 육계 마릿수는 1976년 통계 시작 이래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이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2만6000 마리로 한우 도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만8000마리(2.7%) 늘었다. 반면 도축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는 8만7000마리(-2.8%) 감소했다.

젖소는 40만7000마리로 전년동기·전분기 대비 모두 1000마리(-0.2%) 줄었다.

한편, 1분기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010만3000마리로 1년 전보다 122만1000마리(-1.7%) 감소했다. 전분기보다도 463만8000마리(-6.2%) 줄었다. 이는 지난해 산란용 종계 입식 감소에 따른 실용계 생산 마릿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오리의 경우 724만3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77만3000마리(32.4%)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75만4000마리(-19.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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