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8 16:0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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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코스피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하향 조정 여파로 2210선대로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12포인트(1.43%) 하락한 2213.77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 건설업(2.4%), 의약품(2.3%), 증권(2.3%), 종이목재(2.0%), 의료정밀(1.5%), 은행(1.4%)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으며 운수장비(0.9%), 운수창고(0.6%)만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형주(1.4%)와 중형주(1.3%)의 하락률이 소형주(0.9%)보다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173개, 하락 종목은 675개다. 동원시스템즈우, 금호산업우, 마니커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시장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6.4%로 발표된 호재와 다우지수가 헬스케어 업종 급락세로 약보합 마감한 영향이 겹치며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이날 올해 우리나라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낮춰 잡은 여파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량이 늘면서 코스피는 급락, 마감했다.

대외적 이슈도 코스피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고 유럽연합(EU)이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대상 리스트를 발표하며 미-EU간 무역분쟁 우려가 커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90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8억원, 15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전일 대비 12.75포인트(1.66%) 급락한 754.14로 장을 마쳤다.

비금속(4.5%), 통신서비스(2.8%), 기타서비스(2.5%), 인터넷(2.3%), 오락·문화(2.3%), 의료·정밀기기(2.3%), 인터넷(1.9%)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음식료·담배(1.3%)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 규모에서 약세를 띄었으며 대형주(2.2%)가 중형주(1.4%)와 소형주(1.4%)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2개, 내린 종목은 959개였다. 이글벳 등 1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인은 190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738억원, 1125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0.19%) 상승한 1136.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고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29달러(0.5%) 오른 배럴당 63.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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