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8 16:5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주식시장에서는 금호산업우, 동원시스템즈우, 마니커, 이글벳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금호산업우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공항 매각 시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전일 대비 29.98% 상승한 7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산업우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전날 9.4% 급락한 바 있다.

동원시스템즈우는 순조로운 경영승계 전망 속에 전일 대비 30%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깜짝 은퇴를 선언했지만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차남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각각 금융, 식품 부문에 대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종·테마별로는 살펴보면 육계주와 동물의약품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육계주는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소식에 국내 돼지고기 소비가 닭고기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닭고기 전문업체 마니커는 상한가에 도달하며 113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업종인 하림(9.61%), 체리부로(7.02%), 푸드나무(4.19%) 등이 크게 올랐다. 

동물의약품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글벳은 상한가에 도달하며 5540원에 장을 마감했고 우진비앤지(11.20%), 이지바이오(9.08%) 등 업체들도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우위를 나타냈다. 상위 15개 종목 중 현대차(2.29%), 현대모비스(1.53%)을 제외하고 삼성전자(3.08%), SK하이닉스(1.25%), LG화학(0.54%), 셀트리온(2.40%), 삼성바이오로직스(2.44%), 포스코(0.5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이중 셀트리온헬스케어(2.39%), 신라젠(2.93%), 바이로메드(3.38%), 포스코케미칼(6.45%), 메디톡스(2.03%), 셀트리온제약(2.94%) 등 제약·바이오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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