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8 17:27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이 18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내
창업공간인 KNU 스타트업큐브에서 열린 춘천 스페셜라운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산업은행은 18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내 창업공간인 KNU 스타트업큐브에서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in 춘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춘천 라운드는 지난해 부산, 목포, 광주, 대구와 올해 3월 제주에 이은 6번째 지역 스페셜라운드다. 국내 최초로 얼려먹는 치즈를 개발해 현재 글로벌 디저트시장을 공략 중인 ‘단미푸드’, 자체 개발한 항원·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치료용 항체와 스마트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인 ‘하울바이오’ 등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강원지역 유망 스타트업 5개사가 참가해 수도권의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특히 춘천은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산업 선도 혁신거점으로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스페셜라운드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 2개사가 IR을 실시해 기관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IR 후에는 국내 인터넷 미디어 1세대 기업인 곰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방송 앱 개발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키클롭스의 배인식 대표가 특강을 실시해 성공한 선배 창업가의 기업가 정신을 지역 내 예비창업가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은행은 2019년을 KDB 넥스트라운드 브랜드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연결을 통한 도약’으로 설정했다. 지역-수도권-글로벌로 이어지는 혁신벤처생태계의 유기적인 연결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DB 넥스트라운드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지난해 4회에서 올해에는 각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연간 10회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작년 11월에는 일본의 2대 이동통신기업인 KDDI를 초청해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고 올 2월에 개최한 오프닝 데이에서는 동남아시아 유니콘 기업인 그랩(GRAB)을 초청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글로벌 완구기업인 레고(LEGO)의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경영진을 초청해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 상호 협력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총 237라운드를 개최해 845개 벤처기업이 IR을 실시했으며 그중 130개 기업이 7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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