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8 18:08
(사진제공=신한카드)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보호팀장이 청각장애인 90명을 초대한 가운데 진행된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영화 상영에 앞서 수어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는 사내 수어(手語) 동호회 작은손가락이 청각장애인 90명을 초대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일반상영관에서 제공되는 한국영화를 보기 힘든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다. 자막과 음성해설을 넣은 콘텐츠를 상영해 장애인들도 도움 없이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제작 단계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별도로 제작하지만 상영은 보통 개봉 후 따로 진행한다. 이에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일부 단체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기획해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한카드 작은손가락은 영화 상영 외에 청각장애인에게 보일 별도 영상을 준비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좋은 실천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어 실력으로 자체 제작된 ‘깨알정보-분실신고’ 편을 상영해 금융지식을 전달한 것이다.

한편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주최한 작은손가락은 신한카드의 사내 동호회로 수어를 배우고 싶고 사회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지난 2017년 6월 창립해 17명의 회원으로 운영 중이며 청각장애인 금융교육, 배리어프리 영화제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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