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9 08:0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예상을 웃돈 1분기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0.42%) 상승한 2만6559.5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58포인트(0.16%) 오른 2905.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포인트(0.02%) 상승한 7998.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분기 기업 실적 호조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 렌탈스, 하니웰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S&P 500 소속 기업 중 7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경영성적를 냈다고 분석했다.

경제지표도 우호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도 예상(17만5000개)보다 많은 19만6000명 늘었다. 아울러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19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20만5000건)보다 적은 수치이며 지난 1969년 11월 이후 5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웃돈 기업실적이 발표되며 전일 대비 0.87포인트(0.22%) 오른 390.46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390선에 올라섰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3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9.6으로 시장 예상치와 경기 확장 하한선(50)을 밑돌았다. 독일의 3월 제조업 PMI도 경기 축소 수준인 44.5를 가리켰다. 하지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와 에너지 관리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시망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금리정책 전망 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16%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월 원유수출이 전월보다 하루 평균 28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로 전일 대비 0.24달러(0.4%) 오른 배럴당 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럽증시 대부분과 뉴욕증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활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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