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9 09:39

3월 생산자물가지수 104.14… 2월보다 0.3%↑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달 5개월 만에 상승한 뒤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시현했다.

우선 농림수산품은 축산물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1.1%)은 내렸으나 축산물(5.6%), 수산물(1.8%)은 올랐다.

농산물의 경우 수박(-16.5%), 딸기(-15.8%), 절화류(-1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16.6%), 닭고기(1.9%) 등이, 수산물은 가자미(40.6%), 물오징어(3.0%) 등의 품목이 상승했다.

3월 공산품은 0.4%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휘발유(11.9%), 나프타(7.7%), 경유(6.3%), 벙커C유(5.7%) 등에 힘입어 5.5%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1차 금속제품(0.6%), 음식료품(0.2%)은 올랐고 전기 및 전자기기(0.1%)는 내렸다. 화학제품은 보합세를 보였다.

또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석 달 만에 내렸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0.3%), 부동산(-0.1%)이 하락했으나 사업서비스(0.5%), 운수(0.4%),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37로 전월보다 0.7% 올랐다. 원재료(3.3%), 중간재(0.5%), 최종재(0.4%)가 모두 상승했다.

3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9.28로 0.4%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늘면서 0.9%, 공산품은 국내출화 및 수출이 모두 올라 0.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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