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9 12:22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마늘과 양파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이들 작물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마늘 재배면적은 2만7689ha, 양파 재배면적은 2만1756ha로 각각 전년대비 2.3%, 17.7% 줄었다.

이 같은 마늘·양파의 재배면적 감소는 전년도 큰 폭의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마늘 생산량은 33만2000톤, 양파는 152만1000톤으로 각각 2만8000톤, 37만7000톤 늘었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은 내림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마늘 도매가격은 1㎏에 5150원으로 1년 전보다 401원 하락했다. 2017년에 비해서는 937원 떨어졌다. 양파 가격은 654원으로 2년 전(1234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보다도 165원 내렸다.

한편,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이 6598ha로 가장 넓었다. 이어 경북 5996ha, 전남 5803ha 순이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이 8475ha로 최대였다. 다만 전년보다 25.2%(2853ha)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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