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0 05:05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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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오늘(20일)은 제39회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의 날은 지난 1981년 최초로 공식 지정됐다.

당시 UN 총회가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한 1981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이때 우리나라도 UN의 권고를 받아들여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장애인의 날이 지정되기 전, 4월 20일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이었다.

이달에 장애인의 날이 지정된 이유는 4월이 1년 중 모든 생명이 시작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장애인의 날 전후로 약 일주일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하고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한국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한국장애인시설협회 등 각종 단체들과 언론기관이 주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인다.

한편, 지난 18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포용으로 꽃피는 따뜻한 동행"으로 정해졌다.

이번 기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농학교 고등부 박준빈 학생 등 각 장애유형별 대표 5명과 함께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고 기념동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공연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 씨의 공연과 시각장애인 4명으로 구성된 그룹 '더 블라인드'의 기념 무대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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