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0 00:02
'황하나 공범 지목' 박유천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황하나 공범 지목' 박유천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공범으로 지목한 가수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팬들도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19일 디씨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 팬들은 '3차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고 "박유천의 주장이 신뢰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며 "박유천의 간절한 호소를 믿고 지지할 수 있도록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분명한 입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유천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마약 판매상과 접촉하거나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까지 포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박유천은 상대 여성의 부탁을 받고 한 행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박유천의 집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유천 갤러리는 박유천이 여러 힘든 시간을 겪을 때도 늘 곁에 응원하고 지지해왔다"며 "하지만 경찰 수사 내용과 언론 보도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3차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유천 측은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그의 법률 대리인 측은 "박유천 손등에 바늘 자국이 있다고 했지만 이는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 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다친 상처가 있다"며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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