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4.21 09:55
왼쪽부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
왼쪽부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브레이크패드 ‘하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상신브레이크는 최근 건립을 발표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헨리 카운티의 자사 최초 미국 생산공장이 5월부터 제품양산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적극적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상신브레이크는 1975년 설립 후 국내 브레이크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는데, 지난해 북미 상용차 시장 진출을 확정하고 미국 생산법인인 ‘상신 테크놀로지 아메리카’를 설립하며 조지아주 맥도너에 2천만달러를 투자, 22만 평방피트 부지에 200여명이 투입되는 대단위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 미국 생산공장을 통해 양산되는 제품은 미국 현대차, 기아차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후 점차 타 자동차 브랜드들로의 공급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상신브레이크는 멕시코 코아우일라(Coahuila)에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등을 제조하는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7000만 달러를 투자해 150만개 제조공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주식회사 TBK와 상용차용 에어 디스크 브레이크 기술을 토대로 한 1억엔 상당의 기술제공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상신브레이크 관계자는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조지아 현지 공장은 상신브레이크의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북미 외에도 여러 대륙과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확장을 추진해 나가 기술력배양과 기업성장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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