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19 18:25

VR과 AR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BMW 그룹,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도입해 생산 시스템 강화
BMW 그룹,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도입해 생산 시스템 강화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BMW 그룹은 생산 시스템에 사용하기 쉽고 효과적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도입해 빠르고 유동적인 생산 공정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BMW 그룹은 “실제 사진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에 가까운 가상현실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를 보완하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작업 훈련과 숙련도를 높이는 용도와 조립 라인에서의 워크스테이션 계획 또는 수많은 품질 관리에 있어서 강력한 도구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가상현실은 건설, 공장 엔지니어링, 물류, 조립 분야의 기획자들은 생산 인력과 함께 새로운 생산 영역을 평가하고 3D를 통해 새로운 공정을 시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계획은 3D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된 공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BMW 그룹은 “이미 수 년간 특수 3D 스캐너와 고해상도 카메라로 실제 공장 구조를 디지털 방식으로 포착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AR 고글을 사용해 약 18개월 동안 엔진 조립 유닛의 작동법을 훈련해 왔다. 시각화된 정보는 참가자들에게 모든 프로세스 단계를 안내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음성 컨트롤을 통해 훈련 속도를 조율하며 자신의 속도로 작업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BMW 그룹이 훈련 프로그램 설계를 위해 개발한 제작 도구를 통해 엔진 조립 훈련에 다른 나사 접합 프로세스를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뮌헨에 위치한 BMW 그룹 도구 제작 및 공장 엔지니어링 부대의 직원들은 삼각대에 표준 태블릿을 장착한다. 태블릿의 내장 카메라는 도구 이미지를 생성한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생성된 이 이미지를 주문된 도구의 CAD 시공 데이터로 합친다. 드릴 구멍 및 기타 명확한 표면 특징 등 평균 50개의 기준을 바탕으로 모든 생산 사양이 구현되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사소한 편차가 발생하는 경우, 공구를 현장에서 재작업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 문제의 조기 발견은 공구를 조립 구역으로 보내 추가 구성품으로 완료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남겨두기 때문이다.

더불어 BMW 그룹은 뮌헨 공장에서도 목표 및 실제 비교를 적용한다. 전문가들은 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시리즈 차량을 사용하여 이러한 차량의 구성 요소의 시공 개념 성숙도와 올바른 설치 위치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은 휀더가 올바른 치수인지, 배기 시스템이 올바른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지 또는 필요한 모든 부품이 장착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프라운호퍼 컴퓨터 그래픽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모델이 실제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 설계 또는 제조 공정에서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공정상 오류를 막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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