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19 18:22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쇼핑몰 '임블리'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호박즙 곰팡이'에 이어 지난 13일 SNS에서 한 네티즌은 "지난달 20일쯤 임블리에서 구매한 샤워기 필터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을 확인했다"며 "어머니께 선물로 드린 필터여서 더욱 더 믿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곰팡이 논란은 더 있다. 화장품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에서 이물질로 의심되는 검은 점이 발견돼 제품을 수거, 검수 의뢰한 상태다. 쿠션 제품의 퍼프에서도 곰팡이로 의심되는 검은 점이 발견됐다.
임블리 측은 지난 18일 샤워필터에 대해 "10여 년간 비타민 겔 타입의 필터를 제조/판매 해온 전문 기업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제품 출시 전 4개월 동안 다양한 욕실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러한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저희 쪽으로 인입된 제품들 중 문제가 있는 부분이 확실하게 확인된 바가 없고 출시 전 테스트 시에도 동일/유사 사례가 없었던 부분인 만큼 결과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저희 측에서도 할 수 있는 다각도의 실험을 통해 역으로 원인을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에 대해서는 "국내 화장품법 전성분 상 인진쑥추출물 100%로 이루어진 단일 성분 제품이 맞다"며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는 인진쑥추출물 외 별도의 성분은 추가하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모두 식약처에 증빙 자료를 제출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말했다.
쿠션 제품의 퍼프에 대해서는 "해당 푸른 점은 곰팡이가 아닙다"며 "푸른 점만 채취해 검사한 결과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EDS로 성분 분석을 해보니 무기 성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화장품 원료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무기 성분으로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해 원인을 파악해 보니 퍼프를 단면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묻어 나온 무기 성분으로 확인되며 이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퍼프 표면 검사 시 광학 렌즈 기기로 전수 검사를 규정으로 해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이제부터 임블리 믿고 거른다", "여태까지 임블리에 돈을 쏟아부은 게 아깝고 억울하네요", "제대로 알고 좀 판매하세요", "왜 자꾸 똑같은 논란이 지속되는 데 신경을 안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안티"라며 비난이 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