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20 15:26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68)이 오는 22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회장에 취임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이 자진 사퇴한 교촌에프앤비는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소 전 사장은 22일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황학수 현 대표이사 총괄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는다.

소 전 사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40년 이상 롯데에 몸담았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거치며 그룹 성장에 이바지했다. 이후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관 업무를 총괄한데 이어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아 ‘뉴롯데’의 기반을 다진 뒤 지난해 말 용퇴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 전 사장이 권 전 회장과 같은 학교 출신이고, 유통업계 전문가여서 권 전 회장이 직접 영입했다”며 “신임 소 회장이 회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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