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21 14:38
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행복 토크(Talk)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행복 토크(Talk)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강화해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1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이 열심히 해줘서 그 꿈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어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으로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5시간 동안 서산에 머물며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경영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사업장은 2012년 9월 양산공장으로 출발해 SK 배터리 사업의 모태이자,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제2 공장을 완공하며 총 4.7GWh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서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다. 세계 최초로 양극재의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NCM811)인 배터리를 개발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2년 무렵이면 지금보다 에너지 밀도가 25% 높은 배터리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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