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4.21 18:29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남북정상회담 공식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남북정상회담 공식 홈페이지>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오는 27일 오후 7시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퍼포먼스 행사 ‘먼 길’이 개최된다.

경기도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축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기원하고자 통일부, 서울시와 함께 공동으로 ‘멀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먼 길’을 주제로 평화퍼포먼스 행사를 27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접경지역 주민과 대학생 및 청소년기자단 등 도민 130여명을 비롯, 주한 외교사절, UN 및 군사정전위,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진전되길 염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메시지를 비롯, 주요국 정상의 축하메시지, 판문점 선언 이후 1년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여정을 담은 영상이 차례로 방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연주 및 설치 미술 전시 등 복합문화 예술공연과 함께 남북 두 정상 간 극적인 만남을 통해 본격적인 남북평화협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던 ‘군사분계선’, ‘정상회담장’, ‘도보다리’ 등 ‘4.27 평화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방송은 27일 오후 7시부터 50여분간 TV지상파 서울방송(SBS)을 통해 생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