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2 08:53
진소연 (사진=가족이엔티)
진소연 (사진=가족이엔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작가 미나토 가나에 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왕복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대화이면서 동시에 일방적인 서술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연극으로 KT&G 상상 스테이지 최우수 선정작이다.

연극 ‘왕복서간’은 사랑하는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드라마로 배우 진소연이 주인공 마리코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진소연의 놀라운 연기는 마지막 공연에서도 이어졌다. 연인 준이치와 편지를 통해 소통을 하며 연인간의 애틋함과 갈등, 혼란스러움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섬세한 감정연기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마어마한 대사량에도 흐트러짐 없이 이어지는 진소연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더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진소연은 소속사 가족이엔티를 통해 “'왕복서간' 막공까지 끝냈습니다. 마리코로서 무대 위에 있는 시간동안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극장 찾아주신 관객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무대 위에서, 또 촬영장 카메라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 진소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연극 ‘왕복서간’은 4월2일 첫 공연을 시작해 4월21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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