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22 09:15

무역수지도 9억59만 달러 적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4월 1~10일 증가했던 수출이 1~20일 기준으로 다시 감소 전환했다. 이는 반도체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1~10일 늘었던 대중국 수출이 다시 줄어든데 주로 기인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97억3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억2800만 달러(-8.7%)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은 18억 달러로 2억4000만 달러(-11.5%)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1.0%), 승용차(4.1%), 무선통신기기(39.9%)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4.7%), 자동차부품(-4.1%), 선박(-0.7%)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대중국 수출도 하락 전환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5%), 베트남(4.6%), 대만(1.2%) 등에서 늘었고 중국(-12.1%), EU(-0.3%), 일본(-4.8%), 중동(-34.8%) 등에서는 줄었다.

4월 1~20일 수입은 307억67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억6300만 달러(-1.2%)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9억59만 달러 적자를 시현 중이다.

수입은 원유(2.8%), 반도체(13.9%), 기계류(3.4%), 정밀기기(4.2%) 등에서 늘었다. 반면 가스(-4.6%), 반도체 제조용 장비(-44.6%) 등은 줄었다.

또 중국(9.1%), 미국(14.3%), 베트남(17.3%)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중동(-4.1%), EU(-7.4%), 일본(-15.2%) 등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올해 4월 20일까지 연간 누계를 살펴보면 수출은 1624억6800만 달러, 수입은 1541억700만 달러로 각각 151억5300만 달러(-8.5%), 93억7800만 달러(-5.7%)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83억6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1년 전 흑자 규모인 141억35000만 달러보다는 57억7500만 달러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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