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오열… 에이미 "다 돌려놓겠다"
휘성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오열… 에이미 "다 돌려놓겠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19.04.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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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와 함께 마약을 투약, 에이미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폭로에 대해 자신의 심경과 함께 사태 발생 이후 에이미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리얼슬로우컴퍼니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이미와 통화했던 녹취록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다음 대화는 2019년 4월 17일 오후 5시 40분 휘성의 반박 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오후 10시경 에이미로부터 먼저 걸려온 통화내용입니다"라며 "에이미 본인이 직접 휘성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먼저 연락해왔음을 강조해 밝힙니다"라는 글로 시작됐다.

영상에 따르면 "휘성이 반박문을 발표한 이후 약 5시간 뒤 에이미에게 먼저 전화가 왔다"며 녹취록을 공개, 녹취록에서 에이미는 "나 진짜 갖고 전화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휘성이 '누구를 통해 성폭행 모의 이야기를 들었는지'를 묻는 취지로 "그런데 너의 일관적인 진술이 있더라. X(에이미가 주장하는 성폭행 모의 의혹 사실을 전달한 대상)가 그랬다고"라고 말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에이미로부터 전화가 오기 전 휘성은 사실 X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 이유는 2013년 에이미가 이미 유사 범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관련자가 X였기 때문"이라며 "그 확인 과정에 X와의 통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휘성은 X와의 통화에서 "난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없다. 살해 협박 모의라 했다가 강간 모의라 했다. 에이미가 한 말이에요? X가 들려줬다 하던데?"라고 묻자 X는 "내가 그런 걸 왜 들려주겠냐. 너는 에이미랑 제일 친했고, 내가 에이미 욕했을 때 네가 화내서 나랑 싸우지 않았냐"라고 답했다.

그리고 휘성은 에이미가 폭로글을 게시한 이후인 17일, 직접 그와 통화했다. 에이미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휘성은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냐"며 "왜 그러는 거야. 나 이미 이렇게 돼버렸다"라며 울분을 토한다. 그러자 에이미는 "내가 잘못했다"며 사과했고, 휘성은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이제 아무도 안 믿을 거다. 나 오늘 콘서트까지 취소됐다. 나는 모든 계약이 다 무너지게 됐다. 나는 이제 무슨 일 하면서 살아야 되냐.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에이미는 "나를 용서해줘. 내가 돌려놓을게. 너가 대단해보였다. 솔직히 너한테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휘성은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냐. 내가 왜 희생양이 돼야 하냐"고 했다.

소속사는 영상을 통해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이는 에이미가 직접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하여 발생한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에이미 역시 혼란스러운 심경인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더 이상 잘못된 이야기가 와전되는 상황은 결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본 사안에 대하여 부디 하루 빨리 해명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휘성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본사는 수많은 위약금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반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하여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근거 없는 사실에 기반한 마녀사냥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가 공개한 녹취록 전문]

휘성: 내가 ‘진짜 형한테 그런 얘기 언급이라도 했어요? 내가 형이 에이미한테 못되게 굴 때마다 형이랑 싸운적은 있어도, 내가 한 번이라도 에이미 입막음 해달라고 조폭 동원해달라고 사주한 적 있어요? 형 그런적 있으면 나한테 제발 얘기 좀 해줘요. 나 빨리 처벌받고 편해지고 싶다’고 (물어봤다)

에이미: 그랬더니 뭐라 그래?

휘성: 결코 그런 일 없고 자기가 법정까지 나설 수 있대. 나 그 녹취 받았어. 받고 이제 속기 들어갈꺼야.

에이미: (한숨)

휘성: 나 어떻게 해야되니?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왜 그런거야?

에이미: 오늘 네 얘기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휘성: 아니, 난 지금 수많은 사람들한테 이렇게 이미 돼버렸잖아.

에이미: 내가 그거 내가 다시 돌려놓을게 내가 잘못했다고…

휘성: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어 이제.

에이미: 아냐. 믿어.

휘성: 아니야. 아무도 안 믿을 거야, 진짜로. 나 오늘 콘서트도 취소됐어. 모든 계약들이 다 무너지게 됐어. 난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되니?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에이미: 휘성아 나 용서해줘.

휘성: 네가 날 용서해야된다며 아무도 날 안믿는데 난 어떻게 살아야돼.

에이미: 내가 다 돌려놓을게. 내가 더 욕 먹고 돌려놓을게. 확실히.

휘성: 너는 왜 그렇게 너만 봐 왜 그렇게 너만 보니? 나는 이러면서도 나는…

에이미: 나는 너가 대단해보였고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

휘성: 내가 왜 그 희생양이 돼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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